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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olo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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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시, 나의 풍경]

 

평소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순간을 파스텔 톤의 물감으로 종이 위에 담아두고 있다. 일상의 장면을 그린다는 의미 보다는, 그 공간에 있었던 기억을 떠올려 재가공한 또다른 풍경을 색으로 구성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그래서 풍경을 색으로 담아둔다고 표현하고 싶다.

 

 

나의 삶에 들어와있는 도시의 장면을 하나씩 채워가는 작업은 일기와 같다. 자주 가는 카페나 나들이 장소와 같은 흔한 공간들을 내 기억 속에서 하나씩 꺼내어 색을 입힌다. 그 때의 그 장소에서 있었던 기억을 꺼내 필터를 입힌 듯 새롭게 칠한다. 파스텔 톤의 바래진 색은 현실에 있었던 공간을 비현실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하나의 색 덩어리로 구획된 풍경은 색면과 색면 사이에 정서적으로 빈 공간을 만들어 준다. 그 공간 속으로 들어가 익숙하면서도 낯선 도시를  즐겨본다. 도시 풍경은 어디에나 있지만 조금씩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부산이라는 도시는   산과 강, 바다가 모두 혼재하고 있는 복잡한 도시다. 복잡한 빌딩 숲 에 푸르른 바다와 산이 둘러싸고 있다. 산을 따라 오르막과 내리막이 어지러이 연결되어있고 강변길을 따라가면 금세 바다가 펼쳐진다. 오르막을 깎아 만든 건물과 바닷가를 따라 지어진 산책로를 일상처럼 다니는 부산이 누군가에게는 여행지로 남을 수 있다.

일상과 여행의 공간이 섞여있는 부산의 풍경을 파스텔 톤의 색면으로 담아 보았다. 나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일상을, 낯선 여행자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담을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2023. 7.5. 양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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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시, 나의 풍경
2023.7.6(Thu) - 7.30(Sun)

Modern Architecture

부산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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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로 452번길 16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2동 1005-17번지)

​부산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

OPENING HOURS

화요일 - 일요일
10:00 ~ 19:00 (3월-10월)
10:00 ~ 18:00 (11월-2월)

정기휴관일

매주 월요일, 신정 설연휴, 추석연휴

관람료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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